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붉게 물든 단풍 아래에 선 녀석의 모습은 지독하게도 아름다워서, 진정한 짝사랑을 하고 말았다. 본인 인증 및 성인물 열람 설정. 흰색 검은색. 2차 성징이 한참 지나고야 발현해버린 백호가 농구부를 관둘까 전전긍긍하던 부원들의 걱정이 그 한마디에 함락됐다. 196. 이전글.